경주문화엑스포 총무부장 김상준 / 2006 경주문화엑스포 총무부장 김상준 이팝꽃의 거리를 지나 보문 경주문화엑스포 쪽을 향했다. 대구에서의 만남이 미뤄지더니 결국은 길을 돌아서 문화엑스포 사무실에서 만나게 된 것이다. 김상준 총무부장의 사무실은 적당하게 열린 창이 연두빛 잔디를 거느리고 있는 매우 서정적인 느낌이었다. 더군.. GBN경북방송자료 2008.01.21
부산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최진해 / 2005 부산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최진해 부산역 광장에는 자선냄비의 종소리가 스쳐가는 이들의 가슴을 따스하게 흔들고 있었다. 불이 켜지지 않은 크리스마스트리 위를 비둘기떼가 맴돌고 노릇하게 굽히는 군밤냄새는 겨울바람의 싸늘함을 녹이기에 족했다. 삶의 냄새 훈훈한 광장을 뒤로하고 찾은 곳.. GBN경북방송자료 2008.01.21
경북지방경찰청 김석기청장 / 2005년 경북지방경찰청 김석기청장 “내가 가는 길이 곧 나의 삶이다.” 누구나 그러하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까. 싫든 좋든 우리는 어느 길에 들어서 있고 끊임없이 그 길을 가야하는 운명을 타고났다. 겨울산을 제압하는 푸른솔이나 건강한 꽃송이를 매단 동백나무 앞에 서면 절로 탄성.. GBN경북방송자료 2008.01.21
'청도 다강산방'김재호사장 / 2006년 6월 '청도 다강산방'김재호사장 마음이 원하는대로 떠나고 싶은날, 대부분의 사람들은 제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뭉기적거리며 하루해를 지운다. 하물며 삶의 터전을 마음 가는 쪽으로 옮기는 일이라면, 잘 나가는 직장인의 경우에는 더욱 어려울 것이다. 신선처럼 살기를 원하나 문명에 휩쓸려 온 현대인.. GBN경북방송자료 2008.01.20
더불어 살아가는 삶, 대구 극동생약 대표 윤경희 사장 / 2004 더불어 살아가는 삶, 대구 극동생약 대표 윤경희 사장 비가 내리는 날 거리에 서면 그렇지 않은 날보다 더 많은 생각에 사로잡히는 것은 개인적인 성향 탓일까. 빗줄기 헤치며 어디론가를 향해 질주하는 자동차며 애써 매단 은행알을 놓치지 않으려고 잎새 퍼드덕거리는 가로수 지나칠 때면 우리의 삶.. GBN경북방송자료 2008.01.20
대구 양북 향우회 대종회 정연걸 회장 대구 양북 향우회 대종회 정연걸 회장 햇살 좋은날 도시를 빠져나갈 행운이 찾아와서 호젓한 시골길을 한번쯤 달릴 때가 있다. 마당 한쪽에 앉아 깨를 털거나 빨랫줄에 늙은 호박을 썰어 널고 있는 풍경을 대하고 나면 잊혀지지 않는 명화처럼 며칠동안 머릿속에 그 그림이 떠오른다. 가을은 한 가지.. GBN경북방송자료 2008.01.20
김정호 경상북도 건설도시국장 / 2003 김정호 경상북도 건설도시국장편 11월도 막바지를 향하고 있다. 거리의 나무들은 절반쯤 옷을 벗었고 누구나 한번쯤 첫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샹숑의 흐물거림에 잠기고 싶은 때이기도 하다. 늘 되풀이되는 계절이 바뀌는데도 수많은 것들은 몸살을 앓는다. 하물며 사람이 살아가는 터를 다듬고 가꾸.. GBN경북방송자료 2008.01.20
대구아양초등학교 서영일교장 / 2003 대구아양초등학교 서영일교장 거리에 떨어진 낙엽들이 제 영혼을 미처 갈무리도 하기 전에 눈이 내렸다. 누구나 한번쯤 자신의 위치에 대해서 돌아봄직한 겨울의 초입. 아침에 일어나서 맞이한 첫눈은 준비되어있지 않은 마음 때문인지 반가움보다는 초조함을 던져주었다. 하루를 준비하고 한해를 .. GBN경북방송자료 2008.01.20
대구 수봉산악회를 찾아서 / 2003 대구 수봉산악회를 찾아서 틈만 나면 산을 오르는 사람들에게 왜 산을 찾느냐고 묻는다면 그 누군가는 대뜸 되물어올 것이다. 당신은 이유가 있어 사랑을 하느냐고? 마음이 향해있는 곳으로 눈길이 따라가듯이 산이 열어놓은 가슴이 무한하여 그들은 산을 찾는 것 아닐까. 대구의 경주중고총동창회 .. GBN경북방송자료 2008.01.20
부산 건천초등학교동창회 이홍식회장 2005 부산 건천초등학교동창회 이홍식회장 잘 익은 은행은 은행나무 아래 떨어지고 감홍시도 감나무 아래만 떨어진다. 떠나보낸지 수십 년 된 어머니 품이 못내 그립듯이 아무리 긴 세월이 흘러도 떠나온 고향은 그리운 법이다. 돌아갈 수 없는 유년의 숨결이 살아있고 피워내지 못한 꿈 또한 그곳에 있기 .. GBN경북방송자료 2008.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