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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아! 아픔아! 너는 내 이불이었다. 포항 이상열시인(2006년 3월)

사랑아! 아픔아! 너는 내 이불이었다. 포항 이상열시인 어떤 말도 하고싶지 않을 때가 있다. 아니 말을 할 수 없을 때가 있다. 지금까지 알고 배운 수많은 단어들을 나열해 봐도 적절한 표현이 떠오르지 않는다면 말이다. 자연이든 사람이든 그 상대로부터 압도당했을 때, 그로 인해서 자신의 내면이 말..

경주중고등학교 부산동창회 회장 이원우(2005년 12월)

경주중고등학교 부산동창회 회장 이원우 살아있는 인간이 갈 수 없는 곳은 어디일까. 일터로, 도서관으로, 전시장으로, 마음만 허락한다면 당장이라도 여행가방을 챙겨 먼 여정에 오를 것이고 그리운 동무를 만날 수도 있다. 그러나 지나버린 시간에 대한 권한은 누구에게도 주어지지 않는다. 한발도 ..

대구 ‘금강법무사합동사무소’ 강명수법무사 (2005년 9월)

대구 ‘금강법무사합동사무소’ 강명수법무사 모든 사물이나 현상에는 어떤 이면이 존재한다. 비를 가려주고 있는 우산의 바깥은 속절없이 비에 젖을 따름이며 황금빛으로 출렁이는 결실의 계절인 가을은 쓸쓸함을 거느리고 다가온다. 이즈음 사람들은 그 경계에 서 있게 되므로 기복이 심한 감정을..

울산 '가람이벤트 상조(주)' 대표 정지순 (2005년 10월)

울산 '가람이벤트 상조(주)' 대표 정지순 가을은 자연 뿐만아니라 인간사에도 결실의 계절인 것만은 분명한 듯하다. 주말이면 선남선녀들의 결혼식을 축하하기 위해 바빠지고 무더위에서 어느듯 서늘해진 날씨 탓인지 일생을 마치고 영면에 드는 행렬이 자주 눈에 뜨인다. 급격한 산업사회로 변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