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의회 손윤익의원 (2006년 4월) 대구 수성구의회 손윤익의원 ‘내일 지구가 멸망하드라도 나는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스피노자의 명언이 적절하고도 필요한 시점에 어디에선가 잘 자란 묘목을 골라 나무를 심는 이들이 분명히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해본다. 성큼 다가서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약간의 웅성거림과 틈이 드.. GBN경북방송자료 2008.03.17
사랑아! 아픔아! 너는 내 이불이었다. 포항 이상열시인(2006년 3월) 사랑아! 아픔아! 너는 내 이불이었다. 포항 이상열시인 어떤 말도 하고싶지 않을 때가 있다. 아니 말을 할 수 없을 때가 있다. 지금까지 알고 배운 수많은 단어들을 나열해 봐도 적절한 표현이 떠오르지 않는다면 말이다. 자연이든 사람이든 그 상대로부터 압도당했을 때, 그로 인해서 자신의 내면이 말.. GBN경북방송자료 2008.03.17
울산 (주)인산시스템 대표 이준락(2006년 1월) 울산 (주)인산시스템 대표 이준락 울산으로 향하는 길에 늘어선 가로수들이 유난히 눈길을 끌고 있었다. 언뜻언뜻 흰 눈을 밟고 서 있는 먼 산의 나목들도 맨몸으로 길손을 유혹하고 있었다. 겨울나무가 아름다운 것은 겉치레 없이, 나뭇가지 끝에 머무는 숨결까지 고스란히 내보이고 있기 때문일 것.. GBN경북방송자료 2008.03.17
백승관 경주방송사장 취임에 즈음하여 백승관 경주방송사장 취임에 즈음하여 올해의 풍년을 예고라도 하듯 땅끝마을까지 흰눈으로 덮인 입춘을 맞았다. 개개인의 이익을 추구해야 하는 이 사회에서 화해라는 말보다 적합한 단어를 찾을 수 있을까. 추하고 앙상한 고사목에도 귀한 옷 한 벌씩 입혀주고 산봉우리와 도심의 이정표를 일순간.. GBN경북방송자료 2008.03.17
포항 김상국한의원 원장 김상국 (2003) 포항 김상국한의원 원장 김상국 거짓말처럼 움츠렸던 기운들이 실타래 풀리듯 되살아나는 이맘때쯤이면 마음자락이 경건해지고 자연의 섭리에 한층 귀가 기울여진다. 다시는 해빙을 맞을 수 없을 것처럼 얼어붙었던 물에 반짝이는 햇순같은 햇살을 바라보면서 우리는 희망을 꿈꾸기도 한다. 절망은 .. GBN경북방송자료 2008.03.17
경주중고등학교 부산동창회 회장 이원우(2005년 12월) 경주중고등학교 부산동창회 회장 이원우 살아있는 인간이 갈 수 없는 곳은 어디일까. 일터로, 도서관으로, 전시장으로, 마음만 허락한다면 당장이라도 여행가방을 챙겨 먼 여정에 오를 것이고 그리운 동무를 만날 수도 있다. 그러나 지나버린 시간에 대한 권한은 누구에게도 주어지지 않는다. 한발도 .. GBN경북방송자료 2008.03.17
울산광역시의회 황성환 사무처장 (2005년 10월) 울산광역시의회 황성환 사무처장 며칠 전까지만 해도 전국체전으로 축제분위기였던 울산광역시는 이미 뒷정리를 마무리하고 평상시의 활기찬 도시로 돌아가 있었다. 울산을 찾을 때마다 받는 느낌은 ‘건강한 도시’의 이미지였다. 낙엽이 지는 가로수 길을 걸어 봐도 뭔가 꿈틀거리며 움이 트는 기.. GBN경북방송자료 2008.03.17
경산고등학교 이동복 선생님 (2005년 11월) 출향인 인물포커스 경산고등학교 이동복 선생님 억새꽃 무너질 듯 흩날리는 경산시의 남매지 못을 끼고 경산고등학교가 나타났다. 2,000년도 전국 학교 건축물 콘테스트에서 1등의 영예를 안았던 학교로 알려져 있는 경산고등학교는 31학급, 1,019명의 학생들이 향학열을 불태우고 있었다. 남매지를 배.. GBN경북방송자료 2008.03.17
대구 ‘금강법무사합동사무소’ 강명수법무사 (2005년 9월) 대구 ‘금강법무사합동사무소’ 강명수법무사 모든 사물이나 현상에는 어떤 이면이 존재한다. 비를 가려주고 있는 우산의 바깥은 속절없이 비에 젖을 따름이며 황금빛으로 출렁이는 결실의 계절인 가을은 쓸쓸함을 거느리고 다가온다. 이즈음 사람들은 그 경계에 서 있게 되므로 기복이 심한 감정을.. GBN경북방송자료 2008.03.17
울산 '가람이벤트 상조(주)' 대표 정지순 (2005년 10월) 울산 '가람이벤트 상조(주)' 대표 정지순 가을은 자연 뿐만아니라 인간사에도 결실의 계절인 것만은 분명한 듯하다. 주말이면 선남선녀들의 결혼식을 축하하기 위해 바빠지고 무더위에서 어느듯 서늘해진 날씨 탓인지 일생을 마치고 영면에 드는 행렬이 자주 눈에 뜨인다. 급격한 산업사회로 변하기 .. GBN경북방송자료 2008.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