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문 문화춘추 - 부군수님의 섹소폰 ▒서비스 바로 가기▒ -------------------- 기사상세검색 기자수첩 포토뉴스 대구만평 뉴스속보창서비스 서지월시인 만주기행 -------------------- 법률상담 재테크 병무상담 노무상담 -------------------- 인터넷광고 콘텐츠.사업제휴 The DaeGu Shinmun 대구시 중구 동인3가 371-4 (우)700-423 제보전화 (053)424-0808 2005년07월.. 황명강 발표칼럼 및 산문 2008.01.20
대구신문 문화춘추 - 범람의 시대를 바라보면서 ▒서비스 바로 가기▒ -------------------- 기사상세검색 기자수첩 포토뉴스 대구만평 뉴스속보창서비스 서지월시인 만주기행 -------------------- 법률상담 재테크 병무상담 노무상담 -------------------- 인터넷광고 콘텐츠.사업제휴 The DaeGu Shinmun 대구시 중구 동인3가 371-4 (우)700-423 제보전화 (053)424-0808 2005년07월.. 황명강 발표칼럼 및 산문 2008.01.20
대구신문 문화춘추 - '두 손을 모으고' <문화> 문화춘추 - 두 손을 모으고 대구 중앙로역에서 일어난 대 참사의 비보로 더러는 잠을 못 이루었거나 식욕을 잃은 시민들이 많다고 한다. 육신이 까맣게 그을린 채 세상을 떠난 이들이 어제만 해도 우리 곁에서 함께 웃고 숨쉬던 이웃 아니던가. 두 아이들이 집에 있는 것을 확인하는 몇 초 .. 황명강 발표칼럼 및 산문 2008.01.19
대구신문 문화춘추 - 멋스럽게 사는 일 <문화> 문화춘추 - 멋스럽게 사는 일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 같은 국제대회 때면 메달을 우리나라에 안겨주는 종목이 있다. 활의 과녁을 쫓아 희비가 엇갈리곤 했던 기억을 우린 누구나 가지고 있다. 양궁 시합에서의 성과는, 중국인으로부터 ‘동쪽의 활 잘 쏘는 민족’이라고 하여 동이족(東夷.. 황명강 발표칼럼 및 산문 2008.01.19
대구신문 문화춘추 - '가장 쉬운 일 <문화> 문화춘추 - 가장 쉬운 일 어떤 일을 행함에 있어서나 삶의 습관에서까지 가장 쉬운 일이란 뒤집어보면 가장 어려운 일을 뜻함이기도 하다. 생명을 유지시켜주는 물이나 공기에 대해서 무감각하게 지나치기도 하고 뿌리처럼 얽혀있는 가족간의 사랑을 과연 얼마나 감사해 하며 살아가고 있.. 황명강 발표칼럼 및 산문 2008.01.19
대구신문 문화춘추 - 아름다운 사람 <문화> 문화춘추 - 아름다운 사람 지난 겨울 어느날, 부산의 동백섬으로 동백꽃을 만나러 갔었다. 그날 일부러 시간 내어 만나러 간 내 마음을 알고 있었다는 듯이 섬을 둘러싼 붉은 꽃잎들이 바람마저 잠재우고 있었다. 송이 째 뚝뚝 떨어져 뒹구는 제 일부분을, 내려다보며 서 있던 나무들이 아직.. 황명강 발표칼럼 및 산문 2008.01.19
정동진역 - 김영남시인 정동진역 김영남 겨울이 다른 곳보다 일찍 도착하는 바닷가 그 마을에 가면 정동진이라는 억새꽃 같은 간이역이 있다. 계절마다 쓸쓸한 꽃들과 벤치를 내려놓고 가끔 두 칸 열차 가득 조개껍질이 되어 버린 몸들을 싣고 떠나는 역. 여기에는 혼자 뒹굴기에 좋은 모래사장이 있고, 해안선을 잡아 넣고 .. 좋은 詩 모음 2008.01.18
내가 만난 사람은 모두 아름다웠다 - 이기철시인 내가 만난 사람은 모두 아름다웠다 이기철 잎 넓은 저녁으로 가기 위해서는 애인들이 더 따뜻해져야 한다 초승달을 데리고 온 밤이 우체부처럼 대문을 두드리는 소리를 듣기 위해서는 채소처럼 푸른 손으로 하루를 씻어 놓아야 한다 이 세상에 살고 싶어서 별을 쳐다보고 이 세상에 살고 싶어서 별 같.. 좋은 詩 모음 2008.01.18
숲 - 손진은시인 숲 손진은 부챗살모양 잎을 늘어뜨린 채 큰 나무가 그늘 드리울 때 작고 앙증한 줄기 끝에 여린 잎들이며 꽃을 매단 어린것들 날아오르려 퍼득거린다 솟아오르고 누르려는 두 힘이 숲을 설레게 한다 이 두근거리는 몸짓들 사이로 스며들어 그 속에서 자라는 죽음이며 상처까지를 어루만지는 햇살 전.. 좋은 詩 모음 2008.01.18
대구신문 문화춘추 2003년 1월 '여유 있는 거리에 서고 싶은가' <문화> 문화춘추 - 여유 있는 거리에 서고 싶은가 어제 흘러온 길을 기억할 시간도 없이 강물은 바다로만 나아가는데 바다에 이른 강물은 그때부터는 여유 만만하다. 하염없이 섞이며 비가 되었다가 다시 파도의 일부분이 되기도 한다. 누구나 한번쯤은 물처럼 거침없이 살으리라는 생각을 가지기.. 황명강 발표칼럼 및 산문 2008.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