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동래구의회 조홍제의장
바다에 둘러쌓인 도시, 부산에서는 적어도 일 년에 몇 번쯤은 크고 작은 태풍을 경험한다. 그로 인하여 피해가 속출하기도 하지만 바다 속은 커다란 순환을 겪으며 생동감 넘치는 환경이 형성되어 생물들을 키워낸다. 평상시 보다는 태풍이 밀려올 때 바다를 주시하듯이 지도층의 무책임한 비리가 나라 안을 들끓게 하는 요즘. 뒤집힌 바다를 다독이듯 민심에 귀 기울이며 최선을 다해 봉사로 일관하고 있다는 부산광역시 동래구 의회 조홍제의장을 찾았다. 인간의 삶에 있어 두 부류가 있다면 하나는 끊임없이 자신만의 부와 명예를 위해 몸부림치는 쪽이고 한편에서는 그로 인해 상처받은 이 사회를 치유하느라 자신의 안위조차 접어둔 채 묵묵히 그 길을 걷고 있는 쪽이라 하겠다.
1964년 부산 동래에 정착한 이래 40여년. 무엇이 되어보겠다는 욕심이나 반대급부를 기대하며 봉사활동을 시작하지는 않았다고 하신다. 비록 타향이었지만 이웃을 혈육처럼 여기며 작은 일부터 챙기다보니 주변에는 사람이 모여들었고 긴 세월동안 변함없는 그분의 심성을 지켜보던 이들의 권유로 조홍제의장은 1991년 부산광역시 동래구의회 의원으로 당선되었다. 그리고 2대, 3대 의원을 거쳐 4대 의원직을 수행하고 있으며 3대 구의회 의장에 이어 4대째인 현재에도 동래구의회 의장을 맡아 구정 전반을 이끌고 있다. 뿐만 아니라 ‘부산광역시구.군의회의장협의회’ 의장이며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상임부회장으로 전국적인 조직망을 통해 지방자치화의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주위에서 전했다.
조홍제의장은 1938년 경주시 천북면 동산에서 8남매 중 둘째로 태어났다. 천북초등학교, 문화중학교, 문화고등학교를 졸업, 부산 동의대학교 행정대학원, 부산대학교 환경대학원, 고려대학교 정책과학대학원을 수료하였고 부산에 정착한 이래 끊임없는 노력으로 (주)연성기업을 운영하며 눈이 가는 곳이면 손을 내미는 봉사의 삶을 살아왔다.
현재 구의회 의장으로 바쁜 일정이지만 ‘한국환경청소협의회 부산광역시 부지부장’, ‘바르게살기운동 동래구협의회 회장’, ‘동래구 청년연합회 자문위원장’ 등 많은 역할을 맡고 있는바 1998년에는 국가와 사회에 봉사한 공으로 ‘국민포장’을 2004년 역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지역사회를 위해 조금이라도 더 보람있는 일을 하기 위해 작은 일도 쉽사리 넘기지 않는다는 조홍제의장. 그러다보니 고향에 깊은 관심을 갖지 못함이 때로는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하시지만 얼마나 자랑스럽고 훌륭한 일인가.
낯설은 부산을 품안으로 끌어들여 그 사회에 기여하고 있음이 나아가서는 크게 고향을 사랑하는 일임을 아무도 부인하지 않을 것이다. 경주시 황성동에는 어머님 최복란여사가 계시며 아흔이 넘으셨지만 여전히 포근한 햇살같은 사랑을 보내주셔서 8남매 형제분들이 우애있게 지내고 있다며 조홍제의장은 모든 현실에 감사하다고만 하신다. 늘 밖의 일 챙기다보니 부인 안명자씨의 내조의 힘이 컸으며 3남매를 잘 길러낸 고마움을 이번 기회에 전하셨다. 장남 승배씨는 (주)연성기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장녀 화정씨는 출가하여 서울에 차녀 순예씨는 인정받는 직장인이라고 한다.
경제성장에 비해서 국민의 의식이 미치지 못하는지라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풍토에 대한 아쉬움을 늘 안타깝게 여긴다는 조홍제의장은 자신의 영달을 앞세우기 이전에 남의 아픔을 볼 줄 알았으면 좋겠다는 말로 마무리를 하셨다. 오래도록 소신을 다할 수 있도록 건강하시길 빌면서 동래구의회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황명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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