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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과학기술과장 최해남 (2005년 7월)

선덕여왕연구자 황명강 2008. 3. 17. 14:03

 

 

대구광역시 과학기술과장 최해남

 

 

 

 



‘가장 높이 나는 새가 가장 멀리 본다.’ 많이들 알고 있는 유명한 문장이지만 그 뜻을 내 것으로 받아들여 삶의 지표로 삼고 살아가는 이는 그리 많지 않다. 높이 날기 위해서 그 새는 수많은 날개짓을 해야 하며 때로는 누군가의 표적이 되는 위험도 감수해야 한다. 부지런함과 용기, 도전적인 정신이 없으면 불가능한 삶이다. 그러나 한 순간도 쉬지 않고 그 길을 추구해온 사람이 있다.
시인이자 수필가이며 대구광역시 과학기술과 최해남과장이 바로 그분이다. 그런 치열한 정신이 있었기에 공직자로 예술가로 성공의 길을 가고 있음을 주위에서 인정받고 있다.

 


최해남 과학기술과장은 요즘 대구광역시의 주요 사업인 ‘특화산업육성계획’, ‘테크노폴리스’ 등을 추진하는 업무를 맡고 있어 각 TV화면에 자주 얼굴이 비쳐진다. 수필가로도 많은 활동을 하고 있으며 두 권의 수필집을 발간했고 올해 2월에는 시인으로도 등단하는 등 생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1952년 경주시 외동면 제내리에서 태어나 영지초등학교, 외동중학교, 경주고등학교, 방송통신대학교, 계명대학교 산업기술대학원을 졸업한 최해남과장은 1971년 공무원으로 첫 출발을 한다. 월성군 교육청에서 비롯된 공직생활은 다른 이들보다는 변화가 많았다고 볼 수 있다.

 

 

경상북도 교육청산하에서 13년을 보내고 서울 산업자원부로 이동하여 10년간 서울에서 근무했다. 당시 보람 있었던 일은 ‘산업디자인발전 5개년 계획’(1992년)을 직접 기획하였던 일이며 1994년 8월 대구시청으로 전근하여 ‘실업대책단장’, ‘청소년과장’을 역임한 뒤 현재에 이르고 있다. 모든 일에 있어서 느슨함이 없이 아주 적극적인 성품을 지닌 최해남과장은 부지런함을 미덕으로 여긴다.

 

 

중학교 시절부터 독서와 글쓰기가 취미였던 최해남과장은 신라문화제 전국백일장 일반부에서 장원을 한 경력이 있다. 공직생활 틈틈이 창작에 전념하여 1997년 ‘현대수필’에 ‘등겨수제비’로 등단하였고 2005년 2월 ‘문학세계’에 시 ‘해바라기’외 2편으로 등단했다. 2001년에는 수필집 ‘굴뚝새가 그리운 것은’을 발간했으며 2005년 두 번째 수필집 ‘뺑끼통’을 선보이기에 이르렀다.

지난 5월 최해남과장의 ‘뺑끼통’ 출판기념회에는 대구광역시 부시장을 비롯한 직장동료와 사랑하는 선후배, 그리고 많은 가족친지들이 참석했었다. 그날 책자에 수록된 글의 일부를 낭독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감동적인 내용으로 인해 눈물을 글썽이는 이들이 몇이나 있었다.

 

 

모름지기 상대를 감동시키는 글이 최고가 아니겠느냐는 생각을 하며 돌아와서 수필집 한권을 단숨에 읽었던 기억이 새롭다. 자연을 사랑하는 따스한 마음과 자신의 감추고 싶었을 가족사까지 한편의 수필로 승화시키는 최해남과장의 작품세계는 누구나 만나면 끌려들고 사랑하게끔 되어있었다.

 

 

직장과 예술세계를 넘나들며 혼을 불태워온 최해남과장의 뒤에는 늘 따뜻한 밥상을 차려놓고 기다리는 부인 이을수씨가 있었으며 자녀 1남 1녀 중 장녀 인혜씨는 대구광역시 교육청에서 공무원으로 장남 상흠씨는 경주 힐튼호텔에 재직하고 있다.

 

 

아픔마저도 아름다움으로 승화시키는 최해남수필가, 최해남시인, 명쾌한 공무원 최해남.
고향 경주의 자랑으로 여기며 시 등단 축하와 아울러 건승을 빈다.

 

 

 

 

황명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