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런 출향인 인물 포커스
울산광역시 최병권 경제통상실장
울산에는 무려 17여만 명의 경주인이 터를 잡고 살아간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추정 숫자가 대략 그 정도다. 울산이 광역시로 나아간 그 길의 면면에서 선두를 지킨 사람들. 신라천년의 뿌리를 더 깊이 내린다는 긍지로 최선을 다해 움직이고 있다.
인구 110만을 상회하는 울산광역시의 중심에 .있는 자랑스러운 경주인. 울산광역시 경제통상실 최병권 실장을 찾았다. 건강한 웃음에 격의 없는 대화는 어느 듯 긴장된 마음을 풀게 한다.
최병권 실장은 1950년 경주시 안강에서 태어나 안강제일초등학교, 안강중학교, 경주고등학교, 영산대학교 경영학과(학사), 행정학과(석사)를 졸업했다.
철모르는 초등학교 시절에도 친구들을 휘어잡는 매력과 뛰어난 성적으로 전교 어린이회장을 지냈고 1978년 공채 7급에 합격하여 공직에 투신한 이래 업무 능력이나 친화력이 돋보여 많은 이들이 그를 따른다.
최병권 실장의 주요 경력으로는 울산광역시설치준비단 총괄지원담당관(사무관 97. 1~’97. 7), 내무국 총무과 총무계장(97. 7~98. 9), 울산시 경제통상국 기업지원과장(서기관 98. 9~’00. 1), 울주군 경제사회국장(02. 1~’02. 7), 울산광역시 자치행정국 총무과장(2004. 1~’04. 7), 울산광역시 문화체육국장(부이사관 2004. 7~’06. 12), 울산광역시 자치행정국장(2006. 12.~’08. 7)을 지냈고 현제 경제통상실장(이사관 08. 7. 21~)으로 울산광역시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주위에서 전하는 최병권 실장의 장점은 열정과 추진력이다. 예를 들면 울산이 광역시로 바뀌는 역사의 전환점에서는 설치준비단 총괄반장을 맡아 수없는 난관과 마주하며 업무를 완벽하게 수행했다. 대중교통과장시절 교통부에서조차 난색을 표한 37년 유지되어온 울산의 시내버스노선을 지역 특성에 맞추어 전면 개편한 일 또한 유명하다. 버스회사와 주민들의 반발이 거셌지만 조례를 바꾸면서까지 미래의 울산시 청사진에 맞춰 노선을 변경하고 마을버스제도를 도입했다. 반대하던 그들도 요즘은 최병권 실장의 앞선 마인드를 칭찬하고 고마워한다.
2005년 문화체육국장 시에는 제86회 전국체육대회 등 3대 체전을 역대 최고대회로 이끌었다. 3대 체전의 유치 및 준비, 운영 등 개최 총괄 책임자였던 최병권 실장은 그 공을 높이 평가받아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종합운동장, 수영장 등 체전 관련 시설을 차질 없이 건립하여 인정체전, 화합체전, 참여체전을 실현한 일, 2006년엔 제35회 전국소년체전을 역사상 최대 규모인 16,670명이 참가하게 해 태화강 물축제, 카누, 조정경기 등 경기장마다 만원사례를 기록한 일, 그해 후반기인 9월에 개최된 제26회 전국장애인체전에서 5,000명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참여한 국토종단(600㎞) ‘1004 릴레이 희망마라톤’ 은 새로운 기획이었다. 최 실장의 문화에 대한 마인드도 남달라 울산시 북구 강동동 일원에 유원지와 온천지구 개발, 영남 3대 루였던 태화루 복원계획을 수립해 부지 매입 완료. 울산의 문화유산을 간직할 수 있는 인프라 확충을 위해 시립박물관, 대곡박물관, 암각화전시관 건립을 추진해 개관을 했다.
경제통으로 정평이 나있는 최병권 경제통상실장의 역할은 수없이 많으며 이미 빛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정부의 광역경제권 선도 프로젝트인 ‘울산기간산업 테크노산단’ 유치(3조 5,000억원), 동북아 오일허브 울산 유치(2조 400억원), 울산자유무역지역 지정(2,607억원), 울산과학연구단지 조성 유치(427억원), 대우버스 공장 울산 유치(1,371억원), 삼성SDI 2차 전지공장 유치(5,000억원), 그린카 오토벨트 구축사업 유치(500억원) 등 지난 40여 년간 대한민국 경제발전을 이끌었던 경제적 추동력에 다시 가속을 붙이게 돼 울산의 재도약은 물론 국가경제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최병권 실장은 울산에서 재직 중인 경주 공무원 모임인 ‘공무원경주향우회’ 회장을 맡아 그 결속을 다지고 있으며 좋은 일이면 격려하고 어려운 일은 서로 도울 것을 강조한다. 떨어지는 나뭇잎 하나에도 나름대로의 깊은 의미가 있다고 강조하는 최병권 실장. 하물며 고향을 함께한 이들의 모임이라면 스스로 적극 참여해야 함이 마땅하다며 깊은 애정을 보인다.
“신념을 건 공직생활로 일관해왔고 인정받으려 하기 보다는 최선을 다할 때 행복합니다.”라는 최병권 실장을 만나면서 우리나라 공무원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가 바뀌었다. 단란한 가정을 꾸려온 부인 김미화씨와의 사이에 남매를 두었는데 장녀 유진씨는 건축학을 전공, 공무원으로 재직 중이며 장남 재경씨는 군복무 후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최병권 실장으로 인해 울산이 가까운 형제도시로 느껴진다. “지금까지의 경험을 살려 울산광역시와 나아가서는 조국 대한민국을 위해 있는 힘을 쏟겠다.” 는 최병권 울산광역시 경제통상실장의 건승을 빈다.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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