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김치행 기획관리실장
1월에는 풍성하게 쏟아지는 한 해의 계획들과 아울러 새로 펼쳐든 12장의 달력들만 바라보아도 여유를 부려봄직한 시점이다. 출발선은 하나이지만 각자 다르게 놓여진 장애물을 헤치며 보람 있는 나날을 그려나가야 할 것이다.
경상북도의 심장인 도청은 대구광역시 북구 침산동에 소재 한다. 그곳에서도 핵심인 기획관리실은 도정 전반을 기획하는 업무를 한다. 예산편성과 집행을 담당하는, 그야말로 경상북도의 살림살이를 총괄하는 곳이다.
김치행 기획관리실장은 1945년 경주시 외동읍 개곡리 33번지에서 5형제중 3남으로 출생했다. 입실초등학교 경주중학교 부산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학교 농대를 졸업했고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졸업과 아울러 "도시 � 지역 계획학"이란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한다. 군 복무 후 당시도 요즘처럼 취업이 어려웠던 시절이어서 어느 고등학교에서 잠시 교편생활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1976년 내무부를 초임으로 봉사와 실력행사를 병행해야 하는 공직생활을 시작한다.
내무부 인사계장, 청와대 행정관, 영풍군수, 내무부 지방공무원과장, 내무부 주민과장, 경주시 부시장, 경북도청 농경국장, 도의회 사무처장, 2003년 2월로 경상북도 기획관리실장에 부임한 김치행 기획관리실장의 하루는 8시 이전부터 바쁘게 시작해서 느지막이 끝난다. 주요 업무란 도정 전반의 시책을 기획하고 평가하는 일이다.
예산을 총괄하고 집행하며 기획관리실 산하에 법무담당관실이 있어 각종 조례제정, 행정심판업무, 소송업무를 살펴야하고 정보화업무도 담당하고 있다. 늘 현재의 상황을 정확히 파악해야되고 업무의 방향키를 제시해야 하므로 긴장된 날의 연속이지만 그러하기에 보람 있는 일이 아니겠느냐고 하신다. 그러나 외형적으로는 날카로움보다는 포근한 미소와 누구든 받아들일 것 같은 포용력을 느낄 수 있었다. 요즘은 큰 일을 추진해 나감에 있어 실력만으로는 그 영향력이 제대로 발휘되지 않는 진실이 통하는 시대이다.
금년에는 경제가 침체되어 있어서 경제부문 활성화에 중점을 둘 것이며 실업자 구제 등을 통해 어려운 살림살이를 살피겠다고 하신다. 주위의 어려움을 피부로 느끼고 있기에 상당히 기대되는 이야기였다.
김치행 기획관리실장이 보낸 긴 공직생활 중에는 보람 있는 일도 많았지만 특히 1985년 지방자치법을 만드는 일에 사무관으로서 실무를 맡아서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그 후 1991년 드디어 지방자치제가 실시된 것이다. 2001년에는 경상북도 농정업무를 탁월하게 했다고 해서 '홍조근정훈장'을 수여 받는 기쁨도 있었다. 누구보다도 가정적이며 한때 교직에 몸담기도 했던 부인 김수희씨와 시간 나면 등산을 즐기고 2녀를 두었는데 장녀 화정씨는 교직자로 차녀 명주씨는 약사로 결혼 후에도 사회생활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고향을 떠나 지내다가 경주시 부시장으로 있으면서 경주에 대한 사랑이 더욱 깊어졌다는데 전국의 어느 도시보다 깨끗하고 살기 좋은 곳임이 자랑스럽다고 했다. 1000년 동안 도읍을 지낸 도시는 세계에서도 흔하지 않다며 우리는 그런 자부심을 가지고 고향의 발전을 위해서 모두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도 했다. 팝송을 좋아한다는 김치행실장은 어머니 이필이여사가 계시는 경주땅에 늘 마음 한자락 걸쳐두고 있단다. 대구 외동향우회 회원이며 남석회 회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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