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문화춘추 - 가장 쉬운 일
어떤 일을 행함에 있어서나 삶의 습관에서까지 가장 쉬운 일이란 뒤집어보면 가장 어려운 일을 뜻함이기도 하다.
생명을 유지시켜주는 물이나 공기에 대해서 무감각하게 지나치기도 하고 뿌리처럼 얽혀있는
가족간의 사랑을 과연 얼마나 감사해 하며 살아가고 있는지....
요즘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대단해서 건강강좌니 건강식품이니 해서 무엇을 먹어야 할지 어리둥절할 지경이다.
그만큼 풍요로운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인지, 아니면 먹을 것을 두고도 바쁜 생활 때문에 먹지 못하는
이율배반적인 일상들 때문인지.
어제는, 건강 상식이 난무하는 이 시대에 진실로 건강하게 살아갈 길을 제시해준 한 분을 만났다.
그 내용이란 생활 속에서 가장 쉬운 일을 실천만 하면 되는 것이겠기에 이 지면을 대하는 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에 글을 쓴다.
우리 몸은 병이 들지 않도록 되어 있다는 것이 기본 내용이었다.
병이 생겼다는 것은 세포의 변형이며 그 세포가 변형되지 않도록 식사법만 제대로 지키면 아프던 곳이 사라진다는 것 등,
알고 있었던 상식이지만 지키지 못한 부분이었다.
암은 병이 아니라 했고 당뇨도 병이 아니라고 했다.
특별한 약이나 비싼 보약이 아니라, 우리가 늘 먹는 식단을 내 몸에 맞추어 먹으면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몸이 원하는 것을 끼마다 맞추어 먹기란 현대인들에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며칠을 견디지 못하고 그만두는 이들이 많다고 한다.
가장 쉬울 것 같은 일이 때로 어려워지는 것 어디 이런 일 뿐일까.
가까이 있는 것을 소중히 여길 때 진실로 얻어지는 것이 있으리라.
오늘따라 바람이 싸늘하기만 하다. 지금 이 순간 나와 가장 가까운 것은 무엇일까에 대해서 돌아보며
마음 활짝 열어 끌어안아 보기로 하자.
황명강〈시인회의 상임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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