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월성- 황화코스모스
반월성 터,
8월 마지막 자락 황화코스모스가 휘잡고 있다
지난밤 볼 부비던 은하의 속삭임 어느새 잊었음인가!
한 생을 내던진 매미들 절창에
마음 내던진 채 출렁거린다.
멀리 아득하여 만져지지 않는 사람 기다리듯
해맑은 눈동자는 저마다 어딘가를 향하고 있는데,
손 맞잡은 연인들 카메라 셔터를 살갑게 눌러댄다.
한세상 제대로된 말 한마디 못하고 사라져가는 것
어디 황화코스모스 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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