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릉원은 일명 천마총이라 하며
경주시외버스터미날에서 가깝다.
첨성대를 마주하고 있으며 반월성, 안압지, 국립경주박물관으로 이어진다.-
2008년 3월 4일
무엇을 잊으라 함인가.
무엇을 지워버리라 함인가.
한 때의 설레임처럼
세상을 장악해버린 눈.
설원은 한나절을 견디지 못하고
제 속성을 쫓아 우주의 일부분으로
사라져갔다. -경주에서-
경주 대릉원 앞 - 저만치 반월성이 보인다.
-금척리 고분군은 경주시 건천읍 금척리에 위치한다.
경주 시내에서 서천교 건너 경주대학교 경유 건천 방향으로 달리면
국도 좌우측으로 수십 기의 고분이 보인다.
늦봄까지 경주시에서 조성한 유채꽃이 장관인 곳.-
건천 금척리 고분군 - 신라의 삼기팔괴(三奇八怪) 중 三奇의 하나가 금척리 고분군에 묻혔다는 금자.
신라의 삼기팔괴(三奇八怪)는 예로부터 전해오는 세 가지 진기한 물건과 여덟 가지 괴상한 풍경을 두고 이른다.
三奇는 금자, 옥적, 화주로 금자는 병든 사람을 낫게 하고 죽은 사람을 살리는 보물인데 지금도 금척리 고분 속에 묻혀 있다고 전한다.
옥적은 옥으로 만든 대금으로 경주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으며 화주는 선덕 여왕이 지니고 있었던 수정 돋보기가 있었다고 전해진다.
八怪의 첫째는 남산의 부석이다. 경주 남산 국사골에 있는 이 바위는 큰 바위 위에 또다른 둥근 바위가 얹혀 있어사람의 얼굴처럼 보이고허공에 떠 있는 듯 보이기 때문에 부석(浮石)이라고 부른다.
둘은 문천 도사로 문천(蚊川)은 남천의 옛 이름이다. 이곳의 부드러운지 모래가 물을 거슬러 올라가는 것처럼 보였다고 한다.
셋은 계림의 황엽(黃葉)으로 계림�의 누렇게 단풍이 들었을 때 아름다운 풍경을 말한다.
넷은 백률(柏栗) 송순(松筍)으로 백률사(柏栗寺)는 경주 북쪽 금강산(金剛山)에 있는 절인데 이차돈이 순교한 자리에 지었다 한다.
이 절에는 넓은 대숲이 있었는데 대밭에 죽순이 돋아날 때에 굵은 것들이 한꺼번에 힘차게 돋아나서 송홧가루 날리는 송순(松筍)과 같다고 해서 ‘백률 송순’이라고 불렀다.
다섯은 압지(鴨池) 부평(浮萍)이다. 안압지 주위에 높고 낮은 산을 만들고 못 안에 세 개의 섬을 꾸몄는데, 물 위에는 늘 부평초(浮萍草)가 떠 있어 바람이 불면 풀무더기들이 구름처럼 떠다녀 그 정경을 가리켜 ‘압지 부평’이라 했다.
여섯은 금장 낙안이다. 금장은 서천(西川)과 북천(北川)이 합치는 곳으로 맑은 강물이 흘러 깊은 소(沼)를 이루고 높고 낮은 바위들이 솟아 있어 산수화처럼 아름다운 곳이다. 바위 정상에는 금장대가 있는데, 이곳의 경치가 너무 아름다워 날아가던 기러기들도 내려와서 쉬었다 가지 않고는 못 견딜 정도라 하여 ‘금장 낙안’이라 한다.
일곱은 불국의 영지(影池)다. 영지(影池)에는 불국사 전경이 모두 비쳐 있었는데 오직 석가탑만 비치지 않았으므로 석가탑을 무영탑(無影塔)으로 불렀다는 전설이 있다.
여덟은 서산 연모가 있다. 서산은 경주의 서쪽에 솟은 선도산으로 선도산에는 언제나 아지랑이가 끼어 있는데, 해질 무렵 저녁놀에 반사되어 연분홍 빛으로 물든 이 산의 아지랑이는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신비한 정경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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