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압지 앞에 조성된 연꽃단지는 밤낮없이 많은 이들로 붐빈다.
2개월 이상 지고 또 피는 넓은 연밭은 경주의 또 하나의 대단한 명소다.-
연꽃 향기에 취한 경주의 여름
며칠 내리는 비에도 아랑곳 없이 연꽃은 다물었던 입술 벌려 올려다보고
우산 속 얼굴은 고개 끄덕이며 연의 맨살 내려다본다.
스쳐가는 생면부지의 낯선 사람끼리 스스럼없이 미소를 나누게 하는 연꽃 향기!
경주시가 조성한 안압지 주변 연꽃단지 28,920㎡에는 밤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밤 깊어 소음 잦아들 즈음이면 달콤한 연향같은 사랑 피어나는 곳.
만다라화 또는 부용으로 불리워지는 연꽃은 뿌리, 잎, 연밥이 식용 또는 약용으로 쓰인다.
그러나 가장 큰 쓰임은 피로에 지친 마음을 치유해주고 있음이다.
경주의 여름은 연꽃의 마법에서 풀려나고 싶지 않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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