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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김규택 수성구청장 2004년 1월

선덕여왕연구자 황명강 2008. 1. 18. 15:40


대구/인물포커스 대구광역시 김규택 수성구청장



겨울은 추운 날씨로 인해 사람들의 어깨가 움츠려드는 계절이다. 하지만 마음을 포근하게 내려놓고 싶은 설경이나, 배경 삼아 한 컷의 사진을 남기고도 남을 아름다운 얼음꽃은 겨울이 아니고는 생각할 수도 없다. 송년의 아쉬움을 달래며 수도 없는 술잔을 부딪치고서야 우리는 서서히 떠오르는 갑신년의 해맞이에 가슴을 설레고 있다.
이처럼 세상의 모든 이치에는 양면성이 따르기 마련이다. 하물며 많은 이들의 앞자리에 서서 한 시대를 열어가는 일임에서랴. 대구 시민이라면 가장 살고 싶어하는 오늘의 수성구를 있게한 주인공, 수성구청장이 경주가 낳은 분이라기에 찾기로 했다.

인구 45만 명에 최고의 학군과 월드컵경기장, 대구에서 하나뿐인 호수인 수성못이 어우러진 수성구는 최근 10여 년 동안, 이전의 모습을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하루가 다르게 발전을 거듭해 왔다. 그 중심에서 구민들과 밤낮 없이 호흡해온 김규택 수성구청장. 새벽 한 시에 취침하여 아침 6시에 일어나는 그 분의 일정을 들으며 씨를 뿌려 최선을 다해 가꾸었을 때 풍성한 수확이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 한번 깨닫는다.

김규택 수성구청장은 1936년 경주시 외둥읍 모화리에서 출생했다. 입실초등학교, 경주공업중학교, 대구경북고등학교, 경북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한 수재였다.
1963년 초임지인 대구시청 근무로 공직생활을 시작하여 올해 3월이면 41년째에 이르게 된다. 시청 공보관, 기획관, 총무과장, 보건사회국장, 관선 수성구청장, 북구청장 등 시의 요직을 두루 거쳐서 1995년 제 1대 민선 수성구청장에 당선된다. 그리고 2대, 3대. 전국 최고 85%를 상회하는 구민들의 지지를 받으며 현직에서 동분서주하고 있다.


김구청장은 수성구에서만 10년이 넘는 치적을 쌓게 되는데 그 중에서도 한 가지를 들자면, 월드컵경기장 유치였다. 경기장에 따르는 부지의 보상문제가 가장 큰 난제였는데, 구민들과 한마음이었던 청장께서 자신있게 해결하겠다며 밀어붙였다는 것이다. 월드컵 경기장은 올림픽도 치루어 낼 종합경기장이며 59만평의 체육공원 내에 실내체육관, 수영장, 야구장등 8개의 경기장이 추가로 들어설 계획이라고 했다. 이미 지역민들의 문화적 공간으로서 쉼터이며 자랑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친환경적인 시책을 대원칙으로 하여 숲이 있는 푸른 도시로 가꾸어 놓았다. 어느 곳에서든 나무 한 그루가 고사하면 다른 곳에라도 다시 한 그루의 나무를 심는 정책을 펴 온 것이었다. 참으로 섬세하고 알뜰한 심성까지 읽혀지는 부분이다.
수성유원지 정화사업, 청장께서 직접 현장을 다니며 구매했다는, 전국의 좋은 나무들로 꾸며져 있는 상동교옆의 이서공원, 쾌적한 주거환경 등 이루 열거할 수가 없을 정도이다. 그러다보니 정작 당신의 기본적인 생활은 불규칙하고 그 흔한 운동한번 제대로 한일이 없다며 주위의 분들이 건강을 염려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95년 96년 2년 연속으로 전국 최우수자치단체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어떤 해에는 중앙정부와 각 기관에서 받은 상이 72개 이른 때도 있었는데 상금도 엄청나게 받아 서 그것으로 구청의 모든 가구나 책상들을 교체한 일도 있다고 한다.
상의 종류로는 '환경 최우수기관 표창' '대한민국 지속발전가능도시' '친환경분야 최고도시' '지적행정 최우수기관' '민원행정 최우수기관' '민방위행정 최우수기관' '국토 대청결 최우수기관' '민원행정 최우수기관, 등 열거하기가 힘이 든다.

김규택 수성구청장의 임기는 2년 반정도 남아있다. 남은 임기동안 구민들과 한마음이 되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다짐이었다. 고향을 떠나서 많은 일들을 하고 그 지역에서 존경받는 인물이 되어 있음은 남모르는 노력이 뒤따랐음을 모든 면에서 느낄 수 있었다. 언젠가 고향으로 돌아가 그동안 내조하는라 애쓰신 부인 이영자씨와 조용히 노후를 보내고 싶다며 이제 아무런 욕심도 없다고 하신다. 슬하에 3형제를 두었는데 장남 현진씨는 촉망받는 의사로 차남 재진씨는 대구은행 과장으로 삼남 대현씨는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일하고 있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고향 향우회인 '대구외동향우회' 회장, 공직자들과 실업인 모임인 '남석회' 회장을 맡아 애쓰고 있으며 그분을 찾는 고향 분들은 늘 따뜻하게 맞아주신다. 새해를 맞아 고향에서 보내는 응원의 소리 받으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건투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