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곧고 성실한 성찰의 삶
-이회창 총재 정무특보 이채관-
며칠을 비가 내렸다. 일찍 찾아온 장마를 적응하지 못한 꽃송이들이 놀란 눈빛으로 올려다본다.
그들을 내려다보는 순간, 무엇이 경계의 대상인가에 대해 생각한다. 빗줄기 였을까 아니면 그를 탐하는 사람의 눈빛이었을까. 불현듯 참으로 객관적인 눈을 가진 한 사람이 떠오른다.
흔들림 없는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공간을 꾹꾹 채워야 할 것이고 사물에 대한 인식이 정확해야 할 것이다. 자기 성찰의 시간으로 상대를 지켜 온 그 눈빛은 투명한 유리창 같아서, 다가서는 그 무엇도 새털처럼 읽히는 것이었다.
‘대통령 후보자 경호에 관한 연구’로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고 경남대학교 대학원 정치학 박사 과정에 있는 이채관씨. 이미 매스컴을 통해서 얼굴이 많이 알려져 있는 이채관씨를 만나는 순간, 신사다우면서 정감 있는 분위기에 뿌듯이 마음이 이끌려버린다. 가장 깔끔한 공격의 비결은 상대의 마음을 얻는 일임을 상기시키게 한다.
현재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의 정무특별보좌관으로, 실전에서 경험한 정치를 학문적으로 공부하고 있다는 이채관씨는 1961년 경주시 효현동에서 태어난 경주사람이다. 황남초등학교, 월성중학교, 경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경남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했다. 공무원이었던 부친의 퇴임으로 집안이 어려워지자 장남인 이 특보는 전액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경남대학교를 지망하게 되었다고 한다.
ROTC 장교 출신으로 13년의 군 생활을 거치면서 청와대 경호실에 파견 근무를 하던 중, 성실한 태도를 지켜보던 주위 분들의 추천으로 1997년 전역과 동시에 당시 한나라당 총재였던 이회창 총재의 경호부팀장을 맡는다. 그로부터 10여 년 동안을 이회창 총재 비서관, 보좌관으로 1997년과 2002년, 2008년 세 번의 대통령 선거를 치렀고 현재는 정무특보로서 이회창 총재의 일정과 비서실 업무 전체를 관장하고 있다.
미래지향적이며 편협 되지 않고 학문적인 수업까지 게을리하지 않은 이 특보의 성실함은 살얼음 같은
중앙 무대에서도 삐걱거림 없이 모두에게 인정받고 있음이 전해진다. “정치인이 되려는 뜻을 품고 있는 사람이라면 자신이 속하는 지역에 대한 애정과 그에 상응하는 역할을 확실하게 해야 할 것”이라는 이채관 특보. “그동안 올곧고 성실한 삶의 실현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정치를 경험하고 공부한 전문인으로서 언젠가 기회가 오면 고향의 발전에 투신할 각오가 돼있습니다.” 라는 말로 경주를 향한 애정을 확인시킨다.
문무를 겸비한 이채관 특보의 취미는 클래식 음악 감상과 오페라 관람. 부인 김영자씨와의 사이에 민호, 세호 형제를 두었고 경주에는 남동생 채완(대우증권)씨와 여동생 채경(경주 동국대 한문과 교수)씨가 있다. 이채관 정무특보의 건승을 빈다.
황명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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