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명강의 취재수첩

포토 에세이 (경주신문850호)

선덕여왕연구자 황명강 2008. 6. 21. 09:52

 <첨성대 앞 접시꽃>

 

 

접시꽃이 피워 낸 사람들!

 

 

 

반월성 푸른 숲으로부터 왔을까.

 

남촌마을 실개천 건너 돌아왔을까.

 

접시꽃 피어나,

 

뜨거웠던 한 사랑 잊지 못해 피어나

 

유월 바람은 겹겹 어지럽다.

 

실핏줄 할딱이던 붉은 바람

 

방울방울 속눈썹 카우던 살바람,

 

전설처럼 피었다.

 

천 갈래 길로 피었다.

 

처녀야!

 

그러나 사랑은 아름다웠었다고......

 

 

 

 글      황명강  기자

사진   최병구  기자

 

 

 

<아래 사진 황명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