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이체(독일의 철학자, 시인 1844~1900)
목사인 카알 루드비히 니이체의 장남으로 출생. 프포르타 공립학교에서 엄격한 고전교육을 받고 20세 때 본대학에 입학해 고전문헌학에 몰두했으며 1870년 프로이센·프랑스 전쟁에 지원, 위생병으로 종군했다가 건강을 해치고 돌아온 후 평생 편두통과 눈병으로 고생했다.
쇼펜하우어의 형이상학을 빌려 그리스 비극(悲劇)의 탄생과 완성을 아폴론적, 디오니소스적 이라는 두 가지 원리로 해명함.
1876년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1878∼1880)에서 과거의 이상을 모두 우상(偶像)이라 하고 새로운 이상으로의 가치전환을 의도함. 성숙기에 쓰여진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1883∼1885)에서 신의 죽음으로 지상(地上)의 의의를 설파하였고, 영겁회귀에 의해 삶의 긍정(肯定)의 최고 형식을 밝혔으며 초인(超人)의 이상을 가르침. 1888년 말경부터 정신이상 증세를 나타내기 시작한 그는 다음해 1월 토리노의 광장에서 졸도, 정신착란인 채로 바이마르에서 사망.
-니이체의 철학은 생(生) 철학이다.-
1) 운명애
그는 운명을 사랑할 것을 역설했다. 운명이란 인간의 자유 의지와는 아무 관계없이 인간에 게 부여된, 인간의 존재와 행동을 지배하고 있는 어떤 힘 또는 결정을 의미한다.
2) 권력의지
쇼팬하우어의 맹목적 생존의지 대신 권력의지를 생의 본질로 보고, 이것을 원리로 하여 새로운 변혁을 부르짖고, 이 이념을 토대로 초인사상을 전개했다. 이 권력의지는 안에서 소용돌이쳐 나오는 생명의 본질로서 투쟁하고 창조하는 생명력이다.
3) 신(神)은 죽었다.- 허무주의
허무주의란 최고의 가치가 가치를 상실해버리는 것인데, 최고의 가치란 2천 년간 서양을 지 배해 온 기독교의 종교적 세계관과 그 도덕을 말한다. 또한 "신은 죽었다."고 했는데 여기서 신이라 함은 기독교의 신이요, 기독교의 이상과 가치를 의미한다. 이에 그는 "모든 것에 의미가 없다. 모든 것에 가치가 없다. 일체가 허위다."고 했다. 그리하여 권력의지의 구현자인 초인(강한 자)이 되는 것이 최고의 도덕이라 했다.
4) 초인사상(超人思想)
신은 이미 죽은 이상 인간이 나아갈 목표는 초인이라고 했으며, 인간은 초극되어야 할 존재라고 했다. 초인이란 지성보다도 본능, 합리보다도 의지, 이성보다도 정열, 사고 보다도 육체를 존중히 여길 줄 아는 의지의 인간을 말한다. 이 초인은 유한 속에서 무한까지도 긍정하며, 죽음을 운명적으로 받아들이는 새로운 인간이다.
5) 실존주의(實存主義)
신에 대신할 이념으로서 초인을 내세운 그는 인간이 근대의 기계화와 대중화 때문에 병들고 비소하게 되었으며, 평범화, 균일화를 초래하게 되었으므로 새로운 원리, 가치평가의 기준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다 파괴하여라. 낡은 법칙은 모조리 파괴하여라. 그리고 인생을 춤추는 자처럼 즐겁게 살아야 한다."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이 책은 19세기 실존주의 철학의 대표서이다.
제 1부
짜라투스트라의 서설
1,짜라투스트라는 나이 30이 되었을 때, 고향과 고향의 호수를 떠나 산 속으로 들어갔다. 여기서 그는 스스로의 정신과 고독을 즐기면서 10년 동안 조금도 지치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마침내 마음이 변한다. - 어느 날 아침, 그는 먼동이 트자마자 일어나서 태양을 행해 걸어나가며 이렇게 말했다.
'오 위대한 천체여! 만일 그대가 비춰야 할 대상을 갖지 못했다면, 그대의 행복은 무엇이겠는가?
10년 동안이나 여기 떠올라서 그대는 나의 동굴을 비추어 왔다. 만일 나와 또 나의 독수리와 뱀이 없었다면 그대는 그대의 가는 길에 염증을 느꼈으리라.
그러나 나는 아침마다 그대를 기다렸노라. 그리하여 그대의 과잉을 흡수하고 이에 보답하기 위해 그대를 축복하였노라.
보라! 마치 저 꿀벌들이 너무나도 많은 꿀을 모은 것 처럼 이제 우리는 자기 지혜에 지쳐 버렸다. 지금은 그것을 구하려고 내미는 손이 있어야 하리라.
나는 그것을 나누어 주련다. 나는 영원하고 또 바라노니, 인간들 중에서 현명한 자가 또다시 그 어리석음을 기뻐하고, 가난한 자가 다시 한번 그 유복을 기뻐하게 되기를.
이를 위해서는 나도 역시 깊은 곳으로 내려가지 않으면 안되노라. 마치 그대가 다시금 하계에 빛을 가져다 주기 위해, 저녁마다 바다 저쪽으로 가라앉는 것과도 같이. 오오, 그대 너무나도 풍요한 성진이여!
나도 또한 그대처럼 밑으로 내려가야 하노니, 이제 내가 내려가려는 그 고장 사람들은, 이를 일컬어 <몰락>이라 부른다.
그대 조용한 눈동자여! 한없이 큰 행복조차도 시기함이 없이 바라볼 수 있는 눈동자여! 나를 축복해다오.
바야흐로 넘쳐 흐르려는 이 술잔을 축복해 다오. 물이 그 속에서 황금빚으로 흘러 나오고 가는 곳마다 그대 태양이여, 그대의 환희와 반영을 실어가기 위해여.
자! 이 술잔은 또다시 비워지기를 원하노라. 그리고 짜라투스트라는 다시금 인간이 되기를 원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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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지성과 감성이 고도로 융화된 철학적인 텍스트이다.
**하지만, 텍스트 자체는 기호와 같이 아무런 의미가 없다. 텍스트에 숨은 깊은 의미를 찾아야 한다.**
**니이체는 영구회귀가 인생 최고의 개념으로, 세상의 모든 사물은 영구히 회귀하여, 눈앞에 보이는 그대로가 절대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했다.**
이 작품은 근대의 가장 포스트모드니즘적(실험적) 작품이라고 할 수 있고 많은 사람들이 니체의 짜라투스트라는 철학의 오케스트라이며 현대의 바이블이라고까지 한다.
짜라투스트라는 원래 페르시아의 종교에서 말하는 이름으로 이름만 같을뿐 다른뜻은 없다.
그가 왜 신은 죽었다고 할 수밖에 없었던 걸까.
니체가 기독교를 거부한 것은 그가 누구보다도 기독교를 잘 알고 그로 인해 고통 받았으며 신은 죽었다고 기독교를 거부함으로서 자신의 현실과 이상을 정립할 수 있었음이 엿보인다.
어릴 때 부친을 잃었지만 그는 조부와 부친이 목사인 기독교 집안에서 자라났고 그의 사생활을 들여다보면 당대의 저성인 루살로매와의 연애 사건 외에 여러 여인들을 사랑했다. 끝내 결혼은 하지 않았고 젊은시절 얻은 매독 때문에 일찍 세상을 떠났다. 기독교 사고 방식에서 자란 그가 반대의 길을 걸었을 때 그는 누구보다 심리적으로 갈등하며 고뇌하고 살았을 것이다. 현명한 그는 심리적으로 그 고통에서 빠져나오기 위해서 자기 합리적인 방어를 하지 않으면 안되었을 것이란 추축을 해본다.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의 서곡
1부
1절
짜라투스트라가 설흔살이 되었을 때 그는 고향과 작별하고 10년동안 영혼과 고독을 즐기며 동굴에서 은둔생활을 했다.
그러던 어느날 인간사회로 내려간다.
그는 긍지(독수리)가 있고 영리(뱀)하지만 쉽사리 남에게 자기의 사상을 설파하려고 하지 않는다. 여기서 잔과 독수리와 뱀은 니체 자신을 가르킨다.
2절
산을 내려오며 삼림속에서 신을 위해 찬양하고 은둔하고 있는 노인을 만난다
그 노인은 짜라투스트라가 산으로 들어갈 때를 기억한다. 그 노인은 짜라투스트라가 세상으로 가는 것을 말린다. 그러나 짜라투스트라는 <신은 죽었다고 말한다.>
노인은 짜라투스트라가 산으로 들어갈 때 메고간 것을 잿더미라고 한다.
그것은 니이체가 쏘펜하우어의 철학에 도취되어 바그너와 사귀고 다른사람의 정신에 빠졌다는 질책.
산림속 노인은 그에게 "이제는 불덩이를 운반하느냐 방화자의 형벌을 두려워 하지 않는가]"라고 말한다.
3절
짜라투스트라가 시장에서 처음 그의 사상 초인을 설파함.
원숭이가 인간에 비하면 초라하고 보잘 것 없듯이 인간도 초인에 비하면 모두 같은 존재라고 함.
가장 현명한 인간일지라도 식물과 유령과의 혼혈아에 불과하다
(신은 죽었다. 일찍이 영혼은 육체를 멸시했지만, 이제는 육체와 대지를 사랑할때다.)
식물적(육체적인 것) 유령(영혼적인 것) 혼혈아(욱체적인것과 영혼적인 것)
그는 기독교적인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신을 죽여야 했다.
신의 은총을 부여받은 사람들은 죄의 자연적 결과들에 관한 이러한 부주의함도 부여받았다. 신과 인간성은 너무 철저히 분리되어 있어서 인간성에 반한 죄란 생각할 수 없다.
4절
짜라투스트라는 시장에 가서 군중을 향해 초인을 설한다.
인간은 동물과 초인 사이에 놓인 하나의 새끼줄이라고 표현한다.
인간이 위대한 점은 초인을 향한 하나의 징금다리이며 어떤 목적이 아니고 하나의 이행이요 몰락이라는데 있다고.
니체는 몰락을 불완전한 자에서 완성된 자가 되기 위해서는 현실에서 완전히 탈피하여 새로운 자기를 형성해야 한다고 했다.
카톨릭의 세례의식과 같은.
5절
짜라투스트라는 군중을 향해 마지막 인간에 대해 설교한다.
마지막 인간이란 완성되지 않은 저속한 인간을 가르키는 말.
반짝이는 별을 낳기 위해 혼돈을 지니고 있는 인간은 이상을 꿈꾸는자.
6절
줄타는 사람.
이상을 향해 험난한 길을 걸어가는 사람 ,새끼줄을 타는 사람 .
7절
광대를 따라하던 사나이가 줄에서 떨어져 죽는다.
짜라투스트라는 이 송장을 데리고 떠난다.
송장이란 자신의 독립된 정신이 없고 남의 장단에 춤추는 기형적이고 저속한 군중을 뜻함.
8절
송장과 떠난 짜라투스트라는 마을 어귀에서 묘지 인부를 만난다.
묘지 인부란 짜라투스트라의 심오한 뜻을 이해하지 못하고 죽은 지식을 구하는 평범한 학자를 지칭하는 말로 세상사람들이 그를 이해하지 못한다는 뜻.
그들에게서 먹고 마실 것을 찾았는데 정신의 공복을 느꼈을 때 찾아나서는 지식을 뜻함.
9절
짜라투스트라는 예수가 자기 뜻을 가진 제자들을 찾는 것처럼 진정 자기를 아는 사람을 찾기 위해 길을 떠난다.
예수는 정신적으로 독립하지 못하는 평범한 인간을 치는 목자이나 자의식과 긍지를 갖고 있는 자를 찾아 떠난다.
10절
짜라투스트라는 인간에게 동료를 얻을 것을 포기하고 대신 독수리와 뱀을 동료로 얻었다.
이리하여 짜라투스트라의 몰락이 시작되었다.
결국 주위 사람에게 동료를 얻기보다 니체 자신의 긍지(독수리)와 영리함(뱀)을 동료로 하여 초인의 길로 들어간다.
짜라투스트라의 몰락은 예수가 인간이 되어 신격의 몰락을 가지듯.오히려 짜라투스트라는 몰락을 취하면서 초인의 길로 접어든다.
*** 루 살로메 : 니이체가 사랑했으나 거절당한 여인. 러시아 태생. 니이체와 라아너마리아 릴케와 프로이트가 사랑했던 여인이다. 니이체가 루 살로메를 만났을 때 처음으로 던진 말 "우리가 여기에서 만난 것은 어느 별이 도운 것일까요."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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