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문 문화춘추 2003년 1월 '여유 있는 거리에 서고 싶은가' <문화> 문화춘추 - 여유 있는 거리에 서고 싶은가 어제 흘러온 길을 기억할 시간도 없이 강물은 바다로만 나아가는데 바다에 이른 강물은 그때부터는 여유 만만하다. 하염없이 섞이며 비가 되었다가 다시 파도의 일부분이 되기도 한다. 누구나 한번쯤은 물처럼 거침없이 살으리라는 생각을 가지기.. 황명강 발표칼럼 및 산문 2008.01.18
2003년 대구신문 칼럼 '문화춘추'-부자된 마음으로 <문화> 문화춘추 - 부자 된 마음으로 출발은 늘 무엇인가의 끝에서 시작되지만 사람들은 보내는 것에 익숙하지 못해서 아쉬워하고 술렁거린다. 100 킬로미터 이상을 질주하던 자동차도 어디에선가 휴식하고 또다시 새로운 목표를 향해 달려 갈 것이다. 여전히 어제와 다를 바 없이 떠오르는 해였지.. 황명강 발표칼럼 및 산문 2008.01.18
경주시민칼럼 2003년 1월 '곡선과 직선에 대한 명상' 경주시민칼럼 3003년 1월 '곡선과 직선에 대한 명상' 어스름 내릴 때쯤의 거리에서, 어느 한 순간 일제히 가로등불 켜지는 것을 볼 때가 있다. 불과 40여년 전 쯤 달빛 한 줄기 의지하여 길 떠나던 나그네는 세월 저 너머 전설 속을 걸어가고 있다. 어둠을 비켜가는 도심의 밤은, 초승달이든 반달이든 그림.. 황명강 발표칼럼 및 산문 2008.01.18
2002년 대구신문 칼럼 '문화춘추' - 어머니의 동지 <문화> 문화춘추 - 어머니의 동지 크리스마스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아쉬움으로 거대한 도시가 술렁거리고 있다. 때아니게 촉촉이 내리는 이슬비만이 술렁임을 조금씩 가라앉히고 지나온 일년을 조용히 돌아보라고 마음 이곳 저곳을 똑똑 두드린다. 흐르는 강물에서 한 방울 물로 튀어 나와서는 .. 황명강 발표칼럼 및 산문 2008.01.17
2002년 대구신문 칼럼 '문화춘추' - 모과처럼 <문화> 문화춘추 - 모과처럼 가을이 웬만큼 버티다 마지막 창문마저 닫을 이맘때쯤이면, 해마다 여지없이 비가 내렸다. 골목길 자동차 뒤를 무더기 지어 내달리던 낙엽들 힘을 잃고 방울방울 빗방울에 몸을 맡기며 왔던 곳으로 돌아갈 마음의 준비가 되었는지 조용하다. 가슴이 열려있는 모든 이.. 황명강 발표칼럼 및 산문 2008.01.17
2002년 대구신문 칼럼 '문화춘추' - 문명에 빼앗긴 시간들 <문화> 문화춘추 - 문명에 빼앗긴 시간들 남들이 가고 있는 길을 휩싸여 따라가다 보면 잘 왔다 싶을 때도 많지만 때론 이게 아닌데 하는 경우도 있다. 나름대로의 지식을 쌓으며 조금도 밑지지 않으려는 듯 고급 승용차를 사들이고 잠자는 시간마저 저 높은 곳을 향하여 올라가고 있는 도시인의 .. 황명강 발표칼럼 및 산문 2008.01.17
2002년 대구신문 칼럼 필진 소개 2002년 대구신문 문화춘추 필진 소개 <문화> 문화춘추 필진 바뀝니다 2002년 12월2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문화춘추 필진이 새롭게 바뀝니다. 권대용 대구 중구 부구청장, 공영구 경신고 국어교사, 이준 농협 대현동지점 차장, 황명강 시인회의 상임위원, 홍승우 시인 등 다섯 분의 필진이 다양한 이슈.. 황명강 발표칼럼 및 산문 2008.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