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가 향가(鄕歌)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 향가는 고대문학의 얼굴이며 거울이다. 일본의 와카(和歌)가 있고, 중국에 초사(楚詞)와 시경(詩經)이 있다면 우리에게는 향가와 시조가 있다. 향가는 향찰(鄕札)이라는 우리식으로 적힌 한자로 표기되어 있다. 말하자면 설총의 이두식 표기가 된.. 기타 문학자료 2009.10.23
소설 - '백치아다다' 계용묵作 백치아다다 계용묵 질그릇이 땅에 부딪치는 소리가 났다고 들렸는데 마당엔 아무도 없다. 부엌에 쥐가 들었나? 샛문을 열어 보려니까, "아 아아 아이 아아 아야------." 하는 소리가 뒤란 곁으로 들려 온다. 샛문을 열려던 박씨는 뒷문을 밀었다. 장독대 밑 비스듬한 켠 아래 아다다가 입을 헤 벌리고 납.. 기타 문학자료 2009.10.05
소설-'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조세희作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조세희作 1 사람들은 아버지를 난장이라고 불렀다. 사람들은 옳게 보았다. 아버지는 난장이였다. 불행하게도 사람들은 아버지를 보는 것 하나만 옳았다. 그 밖의 것들은 하나도 옳지 않았다. 나는 아버지·어머니·영호·영희, 그리고 나를 포함한 다섯 식구의 모든 것을 걸.. 기타 문학자료 2009.10.05
소설 - '역마' 김동리作 역마 김동리作 「화개장터」의 냇물은 길과 함께 흘러서 세 갈래로 나 있었다. 한 줄기는 전라도 구례(求禮)쪽에서 오고 한 줄기는 경상도쪽 화개협(花開峽)에서 흘러 내려, 여기서 합쳐서, 푸른 산과 검은 고목 그림자를 거꾸로 비치인 채, 호수같이 조용히 돌아, 경상 전라 양도의 경계를 그어주며, .. 기타 문학자료 2009.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