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히바 호텔에서 아주 이른 조식을 하고 부하라로 이동하기 위해 버스에 올랐다.
이 코스는 키질쿰사막을 건너가기 때문에 마음이 설랬다.
처음으로 마주하는 사막이란 어떤 느낌일까?
키질쿰 사막은 아랄 해 남동쪽, 시르다리야 강과 아무다리야 강 사이에 약 30만㎢의 면적을 차지하며 펼쳐져 있다고 한다.
아무다리야 강을 가깝게 보고 건너도 보고싶었지만 내 뜻은 여행 경로상 이루이지지 않았다.
그저 차창밖으로 넓고 긴 강과 그 강에 목을 적시는 양과 말 등을 보았고 잠시 내려서 사진을 찍었다.
하지만 5시간 이상 사막을 달리는 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느낌, 감정에 사로잡혀 눈물을 흘렸다. 왜였을까.
사막식물이 자라고 있었고 도마뱀이 기어다녔고 대부분은 모래능선이었다.
이번 실크로드 탐방 여행에서 나에게 가장 충격적이었던 곳은 이곳 키질 사막이었으며 사막한가운데 폐허로 남겨져있는
옛 성터인 아야즈칼라였다.
고고학자들은 발굴 보고서에 기초하여 아야즈 칼라1이 기원전 3-4세기, 아야즈 칼라 2가 기원후 6-8세기,
아야즈 칼라3을 1-2세기 것으로 보고 있다. 아야즈는 아이스 즉 얼음이고, 칼라는 성이라는 뜻의 현지어이다.
사막 한가운데에 식당이 있다는 것도 신기했고 일행은 이곳에서 양꼬치구이 등의 메뉴로 점심을 했다.
식사 중에도 얼마나 더운지 정신을 못차릴 정도였다.
또다시 달려가는 사막여행.........그 어디쯤 40그루의 플러터너스 휴게소에 내려 단체로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양을 많이 길러서인지 아이스크림이 맛있고 특히 호텔 식당마다 치즈가 넘쳐났다.
긴 여행 끝에 도착한 부하라.
부하라 그랜드호텔에 여장을 풀고 저녁을 맞이했다.
아무다리야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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