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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그룹 이봉관 회장 경주 초청특강

선덕여왕연구자 황명강 2010. 10. 30. 14:05

 

 

 

 

 

서희그룹 이봉관 회장 경주 초청특강

경주청년포럼 주최 특강 성황

 

 

 

 

 

 

10월 28일 오후 7시 경주시 농업경영인회관에서 경주청년포럼 초청 서희그룹 이봉관 회장 특강이 2시간 동안 열렸다.

2009년 1월 경주에 거주하는 젊은 청년들로 결성돼 출범한 경주청년포럼(회장 최영우, 사무처장 권진영)은 경주와 관련된 주제로 특강을 가져왔으며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통해 지역사회에 올바른 여론을 형성하고 경주발전을 위한 에너지를 모은다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이날은 정종복 전국회의원, 김형섭 문화중고등학교 이사장, 백승관 시사경주인 회장 등 여러 내빈이 참석해 함께 강의를 경청했다.

특히 경주청년포럼에 주로 활동하고 있는 경주JC(회장 이승목), 경주청년연합회(회장 전성환), 경주시자율방범연합회(회장 정순식) 회원들이 많이 참석해 강의장은 열기로 넘쳤다.

서울에서 먼길을 달려 경주의 청년들을 만나러온 서희그룹 이봉관 회장은 강의를 시작하기 전에 청년들이 저녁식사는 제대로 하고 왔는지 등을 물으며 따뜻한 정을 표해 훈훈한 분위기였다.

ⓒ GBN 경북방송

 

 

 

이봉관 회장 특강 내용

 



내 고향 경주의 청년들에게 무슨 이야기를 들려줄까 고민을 하면서 내려왔습니다.
강의란 같은 주제일지라도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이니
잘 들어주길 부탁합니다.

고향을 떠나 서울로 올라가서 성공한 사람으로 꼽히고 있으니 오늘은 성공에 대해 몇 가지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첫째 성공을 하려면 욕심을 가져야 합니다. 내가 무엇이 되겠다는 욕심이 없으면 그 무엇이 될 수가 없겠지요.

남을 해하는 탐욕이 아니라 아름다운 욕심을 가져야 합니다.

세상을 이롭게 하고 자신을 키우는 욕심은 바로 꿈입니다.

특히 자녀들에게는 꿈을 가르쳐야 합니다. 자신의 능력이 있는 분야에서 성공하도록 꿈을 가르치는 것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흰 종이에 고양이를 그리면 고양이가 되고 호랑이를 그리면 호랑이가 됩니다. 꿈을 그려야 이루어진다는 것을 명심하고 아름다운 욕심을 가지십시오.

나는 어릴 때부터 꿈이 부자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교회에서 늘 기도한 것은 ‘우리 교회에서 가장 부자가 되고싶다’는 것과 ‘부자가 되어서 교만하지 않겠다’는 기도를 했는데 현재의 나는 꿈을 이루었습니다.

두 번째 성공을 하려면 욕심을 비워야 합니다.

욕심을 가지는 것과는 반대로 들리겠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더욱 성공하기 위해서는
다음 하는 말이 매우 중요합니다.

욕심을 비우는 것이 사랑 아니겠습니까.
성공하는 사람은 마음속에 깊은 사랑이 있어야 합니다. 그 예가 가까운 곳에 있는
경주 최부자 이야기입니다.

특히 富란 유지하는 것이 더 어려운 법인데 최부자는 갖은 고생을 해서 이룬 富를 지극한 사랑의 마음이 있었기에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수성이 축성보다 어렵다고 하지요. 욕심을 버려서 성공한 본보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가 아닌 동서고금의 역사에서 또한 위대한 인물은 사랑이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몽고의 징기스칸을 살펴보면 당시에 그보다 큰 인물들이 많았으나 사랑이 있고 인간적이 그가 칸이 되지 않았겠습니까.

셋째로 성공을 하고 꿈을 이루려면 고통을 잘 맞이해야 합니다.

꿈을 크게 이루려면 가장 먼저 내 앞에 닥치는 고통을 즐겨야합니다.
처음부터 성공하는 사업가나 정치가는 잘 없습니다.

무슨 일에든 고통이 따르는 것이며 나의 성공을 위하여 고통이 오는구나 생각하고
그 고통을 진실로 받아들이는 사람만이 성공하게 됩니다.

학교에 다닐 때 나는 경주 내남 12km를 하루도 쉬지 않고 걸어 다녔습니다.
겨울에 날씨는 춥고 날이 어두워지면 집에 갈 일이 막막합니다.

‘학교를 다녀야 되나’ 하는 생각이 들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지요.

세상에는 자기가 하고 싶지 않을 일을 하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고통의 반대쪽에는 성공이 있다는 걸 꼭 염두에 두고 앞으로 걸어가야 합니다.


얼마전 마드리드에서 축구경기를 보러갔는데 표가 없었습니다. 레알마드리드팀의 주주가 마드리드 시민들이어서 경기장이 가득 찼고 나는 힘들게 경기를 구경했습니다.

왜 이런 이야기를 하느냐하면 지난번 선덕여왕 드라마는 흥행위주여서 내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지금은 건설경기가 좀 나쁜데 경기가 좋아지면 신라를 통일한 태종무열왕을 드라마화 할 생각입니다.

위대한 신라, 경주를 알리는데 청년 여러분도 참여하라고 말해드리는 겁니다.(웃음) 태종무열왕 드라마가 성공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회사일로 며칠 전 이르크츠크 공항에 머문 적이 있습니다.

변변한 대기실도 없이 몇 시간씩 대기한다는 것은 무척 힘이 들지요. 그러나 그 때는 ‘나에게 일이 있어서 얼마나 행복한지’에 대해서 생각합니다.

나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즐겁게 맞이하는 자세를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사람에게는 분명 운명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당신의 성공 원인이 뭐냐”고 물었을 때 조금 성공한 사람은 열심히 노력했다고 말하고 좀더 성공한 사람은 남보다 특별한 기술이나 노하우가 있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재벌이나 많이 성공한 사람은 꼭 운이 따랐다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그 운(운명)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요.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일정 중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좋은 인연을 가져야 됩니다.
그 만남 속에서 운이 따라오는 것입니다.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서 인생의 행로가 분명 달라집니다.

시대의 변화에 대처하면서 오늘 내가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한다면 그 인연으로 인해 또 새로운 사업이 시작될 수 있습니다. 현재 내가 하고 있는 사업에서는 박사가 되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요.

야구선수들의 스윙연습을 생각해보세요. 일만 번을 쳐야 안타 하나를 얻는다는 생각으로 연습한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매우 중요한 이야기입니다. 성공을 하려면 어리숙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양보하는 삶, 나서지 않고 있는 듯 없는 듯한 사람. 그러나 꿈을 가진 사람은 분명히 성공합니다.

ⓒ GBN 경북방송


 

나의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내남에서 태어나 집안이 너무 어려워 어려서도 농사일을 돕다가 초등학교 4학년에 입학했습니다.

힘든 시작이었으나 4학년 2학기에 우등상을 타고서 그 후부터는 뭐든지 하면 될 것 같았습니다. 문화중고등학교는 교회를 통해 브레문선교사님의 도움으로 맹인들을 돌보며 공부했습니다.

그후 서울 경희대학교를 졸업하고 포항제철 2기 공채로 입사해서 몇 년 근무하다가 내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내 자랑을 좀 할까요. 강의를 들었는데 그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야 할 것 아닌가 해서입니다.

현제 서희그룹은 건설이 주회사고 운송업, 철강업 등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운송업으로 연매출 4천억을 올리고 있으며 서희건설은 창립 15년 만에 한국건설업계에서 종합건설 33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부도나 문제가 생긴 회사들을 제외하면 20위권에 들어있습니다. 이정도면 성공한 것 맞습니까?

경주의 미래를 책임져야 할 경주청년포럼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조혁진 기자  chj0521@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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