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사과 -나희덕 시인 야생사과 어떤 영혼들과 얘기를 나누었다 붉은 절벽에서 스며 나온 듯한 그들과 목소리는 바람결 같았고 우리는 나란히 앉아 지는 해를 바라보았다 흘러가는 구름과 풀을 뜯고 있는 말, 모든 그림자가 유난히 길고 선명한 저녁이었다 그들은 붉은 절벽으로 돌아가며 곁에 선 나무에서 야생사과를 따.. 좋은 詩 모음 2009.05.24
'시야 놀자' 2009년 5월 2일 행사 스케치 -2009년 5월 2일 동리목월문학관에서 김달진문학관이 주관하는 시인과 독자와의 만남 '시야 놀자' - 시를 쓰는 고급 독자들 앞에서 나의 시를 말한다는 것은 부담이었다. 그러나 한편으론 참으로 행복한 자리이기도 했다. 시에 젖을 수 잇음이 나를 살게 하므로.... 사진 2009.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