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명강의 취재수첩

1억 상금 ‘동리.목월문학상’ 당선자 발표

선덕여왕연구자 황명강 2008. 11. 21.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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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상금 ‘동리.목월문학상’ 당선자 발표

동리문학상 이제하 소설가, 목월문학상 허영자 시인

 

 

 

2008년 11월 21일(금) 20:56 [경주신문]

 

전국 문인들과 문학에 관심 있는 이들의 시선이 경주로 집중되고 있다.
동리목월기념사업회(회장 장윤익)는 21일 20시, 동리목월문학상 당선자가 결정됐음을 밝혔다.

경주시 주최, 동리·목월 기념사업회가 주관하고 한수원(주) 월성원자력 본부가 협찬하는 동리·목월문학상은 각각 5천만 원이라는 사상 최대의 상금과 우리나라 문단의 거봉인 동리.목월 문학상이란 점에서 문단의 관심이 컸다.

예심심사를 거친 작품들은 21일. 서울 종로구 소재 모 식당에서 최종심사가 이루어졌으며
동리문학상에는 이제하 소설가의 장편소설 ‘능라도에서 생긴 일’, 목월문학상은 허영자 시인의 시집 ‘은의 무게만큼’이 각각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동리문학상 심사위원은 이어령(위원장, 전 문화부장관), 권영민(문학평론가, 서울대교수), 최일남(소설가), 박완서(소설가), 윤후명(소설가)이며, 목월문학상 심사위원은 김종길(위원장, 시인), 오세영(시인, 전 서울대교수), 문정희(시인, 고려대 석좌교수), 최동호(문학평론가, 고려대교수), 이기철(시인, 영남대교수) 등이었다.

경주가 낳은 한국문단의 대표 문인인 동리·목월 선생의 문학 정신을 살리면서, 유파와 경향을 초월한 문학상이라는 점에서 동리·목월문학상은 한국최고의 문학상으로 주목되고 있다.

한편 동리문학상을 수상한 이제하 소설가는 1937년 밀양에서 출생해 홍익대학교를 다녔고 1956년 새벗에 동화 '수정구슬'당선해 데뷔했다. 제9회 편운문학상과 1985년 제9회 이상문학상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목월문학상 허영자 시인은 1938년 경남 함양 출생으로 1962년 현대문학에 박목월 선생 추천으로 등단했다. 제20대 한국여성문학인회 회장, 제32대 한국시인협회 회장을 역임한 우리 문단의 대표 시인이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5일(금) 17시 30분부터 경주교육문화회관 거문고홀에서 갖게된다.



황명강 기자

황명강 기자 violetd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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