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남향토사
양남사랑동우회(회장 박성원)가 양남의 실핏줄까지 읽을 수 있는 책 ‘양남향토사’(글밭출판사)를 펴냈다.
박성원 회장은 발간사에서 ‘아름다운 고장 양남의 향토사를 발간함으로서 자부심과 단결로 지역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 밝혔다.
414페이지에 이르는 이 책은 윤기일 시인의 ‘양남, 꿈과 희망이 빛으로 솟는’ 이란 제목의 축시, 백상승 시장과 정종복 전 국회의원, 정상수 양남면장의 축사를 서두로 경주시와 양남면의 연혁으로 이어진다. 양남면 각 마을의 발자취와 유적 및 명승지, 기관과 학교, 향우회, 지역의 민속과 상식 등이 세밀하고 성실하게 기록돼 있다. 특히 책의 전편에 수록된 사진의 전경들은 훗날 소중한 자료로 남을 것이다. 잊혀져가는 지역의 민속 노래 소개도 눈길을 끈다. 양남사랑동우회는 2005년 창립돼 현재 회장 박성원, 고문 박제영, 고문 김인달, 편집위원장 유종준, 편집부위원장 김준근 등 104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병와 이형상의 삶과 학문
조선 숙종조 학자이자 청백리인 병와 이형상 공의 인물과 학문에 대한 평가를 모은 책이 발간돼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08년 책을 발간한 병와 공의 11세손 이수길 선생(부산)은 서문에서 “선조의 유훈과 가풍, 행적들을 알아야 한다. 후손들은 튼튼한 뿌리와 깊은 샘을 가꾸고 보존하면서 자자손손에게 이를 물려주는 일에 노력해야 한다”며 선조의 가르침을 실천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경주부윤 겸 경주진병마절제사를 지내기도 한 병와 공은 당대의 목민관이었으며 학문과 저술, 후진양성에 전력한 인물로 학계에서 학술대회 등이 여러 차례 있었음이 전해진다. 이수길 선생은 선조가 생시에 걸음한 현지를 직접 답사하여 얻은 행적과 연구 평가한 책자, 문헌을 모아 책을 내게 되었다고 밝혔다.
‘낮은 책상위에’ |
물레방아 동인지 제11집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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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07월 22일(화) 11:02 [경주신문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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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서 활동 중인 물레방아 동인회(회장 이철현)는 7명의 회원이 단단한 결속력으로 문학기행과 시화전을 통해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달 27일에는 동인지 제 11집 ‘낮은 책상위에’를 펴내고 28일 회원과 회원가족이 모여서 소박하면서도 아름다운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1998년 첫 발간 후 매년 꾸준하게 동인지를 발간했으며 이번 11집에는 홍승태씨의 ‘어머니의 치마’외 13편, 최해암씨의 ‘가야지’외 15편, 임춘이씨의 ‘수술 전’외 8편, 이철현씨의 ‘구름’외 12편, 이호준씨의 ‘지란을 보며’외 14편, 손준호씨의 ‘봄을 어떻게, 어떻게’외 14편, 김옥정씨의 ‘감실부처님’외 13편으로 회원들의 순박하고 진솔한 삶의 향기가 총 96편의 작품들 속에 숨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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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외로운 눈’ 출판기념회 |
경주문인협회 정구찬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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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08월 09일(토) 10:10 [경주신문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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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 저녁 7시 보문 드림센터에서 경북문인협회 사무국장 정구찬 시인의 첫 시집 ‘외로운 눈’(사진·뿌리출판사)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1993년 ‘문학세계’로 시 등단, 1995년 신라문학대상 소설 입상 경력의 정구찬 시인은 현재 경주에서 뿌리출판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무크지 ‘시와 수필’ 주간, 육부촌 동인 등 활발한 문단활동을 해왔다. 이날은 가족과 지인, 경주문인협회 회원은 물론이고 울산문인협회 회장단, 포항, 부산 등지에서 200여 명이 참석해 시인의 아름다운 결실을 축하했다.
시와 사람이 일치한다는 평을 받을 만큼 서정적인 삶을 이어가고 있는 정구찬 시인의 시편들은 체험에서 비롯된 깊은 사유로 읽는 이의 마음을 적신다.
작품 해설은 날카로운 필력으로 잘 알려진 경북문협 회장 김종섭 시인이 썼으며 경주대학교 김의석 교수를 비롯한 가까운 문우들의 발문이 시집을 내는 시인의 마음을 대신하는 듯하다.
정구찬 시인의 시 한편을 소개한다.
산은/제 살을 찢어/바위를 키우고/나무를 키우다가,/무수한 구름을 데리고/ 세월 속에 들어가 부처가 되었다 한다.(‘경주남산’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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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명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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