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푸레나무의 노래
-신경주로타리클럽 박완규회장 취임에 부쳐-
황명강
별과 달이 만나 꽃을 피우고
산 위에서 강변에서
선량한 바람 불어오는 이 땅을
나, 사랑하였네
봄비에 젖은 산그림자 밀려가고 밀려와도
내 선 자리 붉은흙 다독이며
가지 못한 길 돌아다보지 않았네
부러지지 않을 나무 어디 있으리
내 웃음 네 눈물 빗줄기로 내려
하루가 푸르렀고 수십 년이 깊었네
물푸레 잎사귀에 손 부비면
발목까지 환해오는 경이로움이여!
봉사의 뿌리 굳건한 신경주로타리클럽,
굽이진 세상도 푸르게 세우리라
어두운 밤 있어야 별은 빛나네,
그늘 드리워야할 땅 있기에 더욱
아름다운 나무, 신경주로타리클럽
한 계단 두 계단 언덕 위에 서면
환한 물푸레나무 북극성에 닿겠네
(2009년 7월 1일 쓰고 낭독하다.)
임영식 회장, 신임 박완규 회장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9 경주 봄행사 - 박대성 화백 개인전, 동리목월음악회 (0) | 2009.07.05 |
---|---|
2009 봄 경주의 행사 - 술떡축제, 동리목월문학제 (0) | 2009.07.05 |
한국시인협회 국보사랑 시낭송회 그 이튿날(한수원방문과 유적지 답사) (0) | 2009.07.03 |
한국시인협회 국보순례 시낭송회 (2009년 6월 27일) (0) | 2009.07.02 |
계간지 '주변인과 시' 문맥동인 탐방(2009, 7, 2) (0) | 2009.07.02 |